어머니 집에 갔더랬다.

오랜만에 어머니 집에서 하루 자려고 누웠는데

모기가 하도 윙윙 거려 불을 켰더니

천장에 모기들이 음식점에 앉아 주문 기다리는 손님들처럼 떼로 앉아있었다.

"모기가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사셨어요?"

"쟤들은 나 안 물어..."

.

모기들은 어머니 피가 싫다고 하셨어~

.

엄마와는 구면인건가..

사이좋게 지내오던 사이였던가...

우리 식구는 초면이라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려는가!!

(모기주제에 편식까지!!)

다 죽여버리겠다!!!!!

마트로 달려 간 나는 훈증기로 살까, 리퀴드로 살까, 스프레이로 살까.

아주 살짝 고민 후 리퀴드로 결정.

 

읭? 가격보고 놀람.

생긴 건 무드등처럼 생겨서 간편할 줄 알았건만

 

복잡해..

 

 

복잡해!!

 

모기도 이젠 과학입니다.

- 울엄니는 아직까지 티비도 잘 못 키시는데... ㅠㅠ

 

(빨간 버튼만 누르시면 된다구요, 왜 파란 버튼을 자꾸 누르세요?!)

-느닷없는 회상씬-

사용방법 참조

몰라 난 그냥 콘센트에 꽃았다 뺏다 할거야.

니넨 그냥 모기만 잡아.

 

MMORPG 게임에 나오는 포션 같다.

모기 늬들에게는 독극물과 같지 ㅋㅋㅋ

 

여기냐? 죽음의 연기가 새어나오는 데스홀이 ㅋㅋ...!!

 

타이머래는데 잘 쓸지 의문.

울엄니는 전기세 아끼신다며 뭐든 다 뽑아놓음.

 

(셋톱박스는 뽑으면 또 리셋된다구요!! 어머니)

- 회상씬2-

저 버튼 뭔지 아는 분 댓글 좀;;

 

별 걸 다 찍었네...

누가 저 부위를 보고 산다고;;

 

이건 그냥 사진테스트인걸거야.

 

ps. 시골 모기는 역시 싸납다. 이딴 연기쯤 몇번 흡입했다고 쓰러지지 않더라.

되려 환각상태로 폭주하며 가래 뱉듯 퉤 뱉어내고 다시 달려든다.

결국 그분들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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썅이

썅이 아빠, 지동 엄마, 아들 빵떡이의 가족 블로그입니다. 영화, 쇼핑, 맛집, 뉴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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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엄지손가락을 살짝 베어 피가 몽글하게 베어나오자 직장동료 우양이 건넸다. 

"발라봐요."

조그마한 병에 든  그것은 열자마자 매니큐어 향이 확 올라왔다.

"이게 뭐죠?"

"메디폼. 바르는."

바르는....?


얼굴에 여드름이 나올때면 메디폼을 붙이곤 했다. 그마저도 바를 때마다 훌륭하다고 생각했는데 바른다? 바른다!

써 봤는데 너무 좋은 것 아닌가? 특히 상처부위가 물에 닿아도 방수가 된다는 사실.

그리고 바른 부위는 그렇게 다음 날까지 철썩같이 붙어 있었다. 아마 굳이 내가 떼어내지 않았다면 녀석은 며칠이고 아스팔트에 붙은 껌처럼 붙어있겠단 심산이었다.

녀석의 성능의 합격점을 준 난 약국으로 달려가 너에게 나 이말 해 줘 ㅆ 다. 

"바르는 메디폼 있나요?"


그렇게 바로 아래 사진의 녀석을 겟.

7,500원 싸진 않다.

다양한 상처부위에 바를 수 있다.


앙증맞은 병


앙증맞은 뒤태


이렇게 매니큐어처럼 솔로 되어 있다. 향도 매니큐어 향이 난다. 

이제 상처가 나신다면 붙이지말고 발라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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