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흥미로운 영화를 보았습니다
생각할 여지도 주고 영화 자체로도 재미진 겟아웃

주인공 크리스와 여친인 로즈~
평범한 흑인, 백인 커플로 보입니다
초반에 여친은 인종 차별 전혀 없는 매우 순수하고 티없는 뇨자로 나옵니다
남친 배려 해주는 모습이 천사표가 따로 없음요~
둘은 여친네 집으로 인사드리러 갑니다

여친네 부모님이구요~

여친네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언뜻 봐도 뭔가 이상 야릇하죵...

이 분은 주인공 친구인데 첨부터 여친을 탐탁치 않아했어요
이 친구가 주인공 강아지를 맡아주기로 했구요~
간간히 연락하며 이 집의 상황을 전달합니다

암튼 이 집에서 머물며 여친네 집 사람들과 밥도 먹고 동네 사람들과 파티도 하고 무난하게 지내던 중...
물론 무난이라고 하기엔 묘한 분위기가 흐릅니다
대놓고는 아니지만 무시하는 듯한 발언과 주인공을 바라보는 야릇한 눈빛들...

요즘은 흑인이 유행이지

뭐가 유행이란 건지 뜬금포였어요
영화 곳곳에 의뭉스러운 장치들이 깔려 있습니다

그러던 중 백인들만 그득한 가운데 흑인 칭구를 발견하고 아는 척 합니다

어디서 많이 본 흑인 칭구...
근데 상태가 일반적이진 않습니다
부인은 엄청 늙은 아줌마라서 둘이 외적으로 어울리지도 않을 뿐더러
말투도 노땅스러워요
뭔가가 이상함;;

그리고 주인공이 사진을 찍는 순간...
영화는 갑작스러운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내내 깔려있던 알 수 없는 긴장감이 폭발!!
사진기의 플래쉬에 반응한 듯...
흑인 칭구가 막 코피를 흘리며 미친 듯 주인공을 밀치며 소리칩니다

겟아웃!!!

직역하면 꺼져!!! 인가요;;;

이 장면엔 어떤 상징성이 녹아있는데요
물론 제 생각일 뿐이지만 많은 것을 내포한 장면입니다

주인공은 이 사건을 기점으로 확 수상함을 느끼고 이 곳을 떠나고 싶어합니다

사실은

집안일 해주시는 이 아주머니 좀 이상했구요...
자꾸 주인공 핸드폰 충전 시켜놓으면 빼놓고~
또 충전시키면 빼놓고~

밖에서 장작패고 정원 관리해주시는 이 분은 더 이상합니다;;;
밤중에 막 야생마처럼 뛰어다니고 표정도 심상치 않았어요

하지만 여친은 살살 달래며 진정 시킵니다
여친만큼은 믿었던 그 ㅜㅜ

하지만...
여친의 보물창고에서 수없이 많은 흑인 남자의 사진들을 발견하고 경악합니다...
이 장면 진짜 소름...

네 이년...
내 그럴 줄 알았다...

그동안 흑인들과 사귀며 이 동네로 끌어들여서 제물로 삼아왔던거죠

사건의 내막인 즉,
영원한 삶을 살고 싶은 여친네 가족은
새로운 육체를 찾아 뇌에 본인들 영혼을 이식해서 남의 몸에 기생하여 사는 끔찍한 일을 해왔던 거죠
안에서 일해주시던 흑인 여성분 머리에는 할머니가 들어있구요
밖에서 일하던 흑인 남성분 머리에는 할아버지가 살고 계십니다

근데 더 경악스러운건 이걸 마을 사람들도 다 알구 있구요
경매를 통해서 본인이 들어갈 육체를 낙찰 받습니다
새 몸뚱이를 여친이 꼬셔서 데리고 오면
여친 엄마가 최면으로 포획하고 여친 아빠가 수술하는 가족 사기단;;;

여친 가족과 여친 동네 사람들이 전부 공범인 가운데...

커피잔과 커피스푼에 최면이 걸려버린 주인공은 꼼짝없이 당해버립니다

이 분 연기력 대폭발!!!!

의식은 저 멀리 심연으로 가라 앉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빠져 나올 수 없습니다
그들의 대화, 생각 모든 걸 공유하며 식물인간 상태로 살아가는 것이지요...

하지만 결정적인 수술 직전!
최면에서 어찌어찌 빠져나온 그는 피의 복수를 시작합니다

여친 식구들을 처단하고 그 집을 빠져나옵니다
악착같이 쫓아오는 여친;;;
역시 끝판왕은 여친이었습니다

다행히 강아지를 맡기고 온 친구가 델러와서 위기를 모면하고
여친은 총에 맞아 죽습니다

사건 종결되고 주인공도 살아난 해피엔딩이었지만 뭔가 찝찝한 느낌이 들었어요
인종차별 그 이상의 반전 스토리에 내내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보았습니다
매우 정적이지만 인간의 내적 공포를 자극하며 감정적으로 휘몰아치는  영화입니다
반전이 있는 스릴러를 좋아하신다면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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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떡맘 지동

썅이 아빠, 지동 엄마, 아들 빵떡이의 가족 블로그입니다. 영화, 쇼핑, 맛집, 뉴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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