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무척이나 호기심이 많다.
아무리 위험하다, 맵다 말려봐도 결국 그 호기심을 버리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린다.
부모 이기는 자식 없다고 했던가. 우리 아이도 예외는 아니라서 먹고 싶다고 애원하는 와사비도 먹여봤고, 뛰고 싶다고 통사정해서 식탁에서도 뛰게 했다.

야생의 본능이 있는 새끼 동물은 몸을 움츠리지만
야생의 본능을 상실한 갓 걸음마 뗀 아기는 얼마나 위험한가?
단 하루라도 부모가 없다면 아이는 절대 유년시절을 안전하게 건너지 못할 것이다.

하긴 세상은 내가 봐도 흥미로움 투성이다. 높은 것, 큰 것, 요란한 것, 희한한 것.
익숙하던 것도 다시 보면 새로운데 아이들 눈에는 이 모든 게 얼마나 신기할까?
그 신기함에 겁도 없이 뛰어드는 무모함도 인간의 능력 중 하나 아닐까.

아이들의 순수한 호기심은 막을 수 없다.
결국은 “그래 해봐라, 해봐!” 하며 시키게 된다. 자식을 이기는 부모란 없으므로.
불안하다고 아이의 행동을 막거나, 마지못해 시키게 될 바에야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놓고 감독 하에 해보라고 하는 게 아이와 관계에 더 좋다.

아이들은 인정받고 싶은 지도 모른다.
칭찬받고, 주목받고 싶은 지도 모른다.
그런 행동들이 관심과 애정을 요구하는 신호라면
안전한 상황 하에 신호를 받아주는 것이 좋다.
그러면 아이는 부모에게 신뢰감을 얻고,
부모는 아이에게 성취감을 주는 긍정적 효과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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썅이

썅이 아빠, 지동 엄마, 아들 빵떡이의 가족 블로그입니다. 영화, 쇼핑, 맛집, 뉴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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